식물 작업실 '송하' - 나만의 분재 모양 만들기 철사걸이

2022. 2. 20. 21:24키우다/Home Plants

이번 수업은 분재를 다루었다.

분재는 작은 화분에 화초나 나무를 화분에 심어서 줄기나 가지를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것

 

분재 모양에는 자연의 모습을 묘사한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데,

본래의 나무 모양에 어울리는 모습을 내 마음대로 구상하기보다는

나무의 필요한 형태를 전체적으로 보고 천천히 만들어 나간다.

그 많은 형태 중 이번 수업을 취류형이라 하여 바람 맞은 형태를 만들어보았다.

 

원래 식물을 키울때 자라는대로 냅두기 일수여서

철사걸이로 하는 이 과정 역시 코케다마와 같이 어려웠다.

하지만 많은 것에서 분재라고 할때 많이 보이는 형태 중 하나였다.

 

수업때 활용된 나무는 단풍철쭉, 도단철쭉이라는 나무로 4,5월에 흰 꽃이 열리고, 가을에 낙엽이 지는 낙엽수이다.

단풍 철쭉의 낙엽 수란 아래와 같다.

 


낙엽수

식물을 키우다 보면 겨울에 자는 식물, 여름에 자는 식물, 다양한데 낙엽수도 그와 같은 관점이다.

가을부터 온도가 내려가면서 식물 내 영양 운반이 둔해지면서 스스로 세포분해가 시작되어 엽록체 분해가 일어나 단풍이 들게된다.

 

교재에 하나의 내용을 발췌하고싶다.

감상적인 내용이었는데, 

 

모든 것에는 노화가 따르고 식물의 잎도 그 예에서 빠지지 않고 언제나 신선한 잎으로 있을 수는 없다.

낙엽수는 오래 진화하는 동안 겨울에 되면 잎을 떨어뜨린다고 하는 지혜를 몸에 붙인 것이다

겨울 전 묵은 잎을 떨어트리고, 나무로부터 필요 없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축적하여 봄에 새로운 잎을 만들어 낸다.

 

단풍철쭉, 도단철쭉


분재 만드는 법 - 철사걸이

 

가지가 자연스럽게 벌어지고 모든 가지와 잎이 햇빛을 잘 받을 수 있고 가지가 건강하게 뻗쳐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 어린 나무에 철사를 걸어 고태미를 연출하고 수령이 오래된 나무에는 새순의 수형을 교정하며 분재를 만든다.

 

철사걸이는 분 아래 뿌리까지 철사를 푹 꽂아 45도 일정한 간격으로 끝까지 감아준다.

굵은 가지부터 잔가지 순으로 감아 올라가고, 교차되지 않고 철사의 흐름대로 감을 수 있도록 고민하여 감아내야한다.

자연스러운 가지 연출을 위하여 필요한 가지에 철사를 감은 후 곡을 준다.

여기서 평면적이지 않고 입체적이고 빈 곳이 채워져 골고루 빛이 들어갈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준다.

 

그리고 뿌리를 털어, 아래 철사를 잘라 고정해주고

옮기고자 하는 분에 맞게 뿌리를 정리한 후 철사로 뿌리를 고정하여 방향을 계속 잡아준다.

 

분재 철사걸이
분재 철사걸이

 

아래는 완성본

단풍철쭉 분재
단풍철쭉 분재

 

올곧게 뻗어있던 어린 단풍철쭉은

굉장히 멋있는 수형의 단풍철쭉이 되었다.

 

철사로 모양을 만들어내며 이 아이의 흐름을 잡아버렸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여줘서 이것도 단풍철쭉을 위한 일이 된다면 좋겠다.

 

오랫동안 지켜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