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덴드론글로리오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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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뚜하뚜형제와 빵떡이 - 안스리움 클라리네비움, 필로덴드론 글로리오섬
출근을 시작하고 애들 볼시간이 많이 줄었는데 최소한의 케어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알아서 잘 예쁘게 있어주니 고마운 존재들이다. 쉬지못한 지난 주말이었고 물주고 어서 쉬어야지 하다가 문득 처음을 생각해보면 나랑 시간 보내며 아주 멋져졌네 나에게서만 볼수있는 나랑 시간 보낸 멋진 아이✨💫 물줄때 남편이 도와주게 되면 같이 해서 여유없이 하게되는데 혼자하면 오래걸리지만 그때 시간이 소중하다 하나하나 옮기며 애들 자세히 관찰하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인것 같다. 무언가를 돌보며 또 나를 돌보게되는 것 같은 선순환같은 구조이다. 애들 찍고나면 너무 행복해 헬로헬로! 얼굴 내미는 하뚜형제들 안스리움 클라리네비움 anthurium clarinervium + 점점 플로리다 처럼 날개뻗치는것 같은 글로리 옆으로 기어가며..
2022.02.26 -
삶이 느껴지는 식물의 시간
식물을 키우다 보면 온통 푸르르기란 어렵다. 살아 있기에 항상 진행형이고 멈춰있지 않다. 그러기에 반짝반짝 윤기가 나는 신엽이 나기도 하고 오래되거나 힘을 잃게되면 하엽이 지기도 한다. 나는 식물에게 이 순간이 오면 죄책감과 동시에 많은 생각이 들게된다. 내가 무언가 답답하게 한걸까?와 함께 시간이 조금 지나면 한 화분에 이 아이의 모든 시간이 담긴걸 신기해한다. 그래서 항상 그 찰나를 찍어둔다. 정말 나에게는 작은 세상인데 이 식물의 전부의 인생이 담겨있다. 노바 잎은 찍고나서 다음날 바로 떨어졌다. 안녕 고마웠어.
2022.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