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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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어느 즈음 오면 생각나는 산당화
이케바나를 조금 더 소개하는 체계화된 글을 올려도 좋지만, 계절이나 날씨나 기온에 따라 생각나는 때 올리고 싶어졌다. 사진을 다시 찾아보니 정확히 이 즈음이었다. 사범1 테스트 즈음이었다. 아직 헤이카(오하라류 병꽂이) 는 잘 하지 못해서 테스트 받기 어려울것 같아. 모리바나(동그란 수반에 꽃꽂이) 직립형으로 테스트 받기로하였다. 요즘은 어떠한 여행보다 이런 순간이 더 기억난다. 선생님이 테스트작이 멋지게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지 역할을 할 산당화에 꽃을 다 피워둬 주셨고, 객지 역할로 정말 멋진 제라늄을 준비해주셨었다. 추운 1월 즘 되니 생각나는 소재 그리고 그때 따뜻한 마음이랑 색감 귀엽게 피어있는 산당화를 보니 마음이 너무 예쁘다. (산당화는 가시 조심) + 매혹적인 제라늄 색 추운 겨울에 딱..
2022.01.16 -
Merry Plants Bar? Merry Cocktail Bar? 즐거운, 명랑한, 술이한잔된
마음에 드는 이름이 생겼다. Merry Plants Bar 크리스마스 친구들을 위한 팝업 칵테일 바여서 Merry 라는 이름을 썼는데, 얼마전 사전에 검색을 해보다가 마음에 드는 뜻이 발견되었다. Merry 1. 즐거운, 명랑한 2.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3. 술이 한 잔 된 2번 뜻만 생각하고 썼다가 1,3번 뜻이 맘에들어서 매우 놀랜! 술이 한잔 된 식물 바 즐거운 명랑한 식물 바! Merry Cocktail Bar라고 해야 맞으려나? 왠지 기분 좋은 이름! 참 이런 이미지 꾸미는거 너무 즐겁다.
2022.01.10 -
날것의 기록
항상 기억을 붙잡아듯이 기록하였다. 그 것이 어느 곳에서 맛있는것 을 먹었든, 사람을 통해서든, 책이든, 여행이든 배우고 있는 꽃이나 식물에게 얻은 철학이든 무언가를 경험하고 지긋이 보았을때 얻는 생각이나 감정은 그때가 가장 강렬하고 그때가 지나면 잊을 수 있기에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그 모든 것은 나의 인풋이 되고 이 모든게 섞여서 아웃풋으로 나올테니까. 이 글귀 마음에 들어서 박제해두기.
2022.01.10 -
섬세한 완벽함 커피의 재해석 - 커피 다이닝바 노리밋 (Nolimit Coffee Bar)
두번째 방문 커피 다이닝바 노리밋 이 곳을 찾는 이유가 있다. 정말 우연히 발견한 곳이다. 정말 후암동 처음 가보다가 주변 카페 없나? 지도를 보다가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노리밋이라니 한계가 없다니 하고 누르는데 커피 코스를 제공하고 예약해야지만 갈수있었던 때여서 흥미롭다 생각하고 첫 방문을 하고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아래는 두번째 방문했을때 사진이다. 첫 방문때는 노리밋 커피코스 시즌1 커피 재료를 이용한 요리였다. 매우 창의적이고 새로웠고 완벽한 맛이었다. 그리고 굉장히 창의적이었다. 이것 만으로도 임팩트 있었던 기억이다. 두번째 커피코스 시즌2 는 깔루아와 콜라보하여 커피칵테일이었다. 난 사실 노리밋 사장님처럼 완벽하게 아직 뭔가를 서브하기 어렵지만, 새로운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
2021.12.31 -
겨울이면 너무 사랑스러운 식물 - Albuca Concordiana (알부카, 꼬불이)
작년에 데려온 식물로 일명 꼬불이라 부르는 녀석이 있다. 진짜 작게와서 겨우 잎만 왕창꼬불거렸었다. 겨울이 지나 따뜻한 올해 봄이 오곤 그 녀석도 시름시름 했다. Albuca Concordiana 알부카 콘코르 디아나 겨울 식물로 여름엔 휴면하고 겨울에 찬바람과 쨍한 햇빛을 받으면 잎이 꼬불어지는 녀석이다. 나는 여름에 이녀석이 잔다는걸 잊은 체 물은 생각날때만 주고 그냥 양지바른 곳에 두었다. 죽..은걸까? 냅둬볼까? 하고 냅두던 어느 날 두 눈을 의심했다. 항상 일요일 오전에 물을 주기때문에 어김없이 식물들을 빼다가 알부카를 발견하였고 정말 작게 초록잎이 보였다. 또 그렇게 몇일이 지나선 아예 존재를 들어내 버렸다. 진짜 식물을 키우면서 너무 신기한건 이 순간때문인것 같다 나의 무지함이 널 기다려준거..
2021.12.19 -
나의 식물 선생님 - Raphidopora tetrasperma (히메몬스테라)
내가 식물을 키우면서 가장 몰입했던 식물은 라피도포라 테트라스 퍼마 히메몬스테라이다. 가장 상상력이 풍부했을 수 있고, 식물을 키운지 얼마 안되었을때라 이입을 많이했는데 첫 인상은 동글동글한 잎이 균일하게 벽을 타고 올라가는 덩쿨 식물이 취향이었다. 근데 나는 따로 이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케어하지 않고 냅뒀더니 사방팔방 자유로이 자라 다른 여느집과 다르게 나의 나만의 식물로 자라있었다. 신기한건 바닥에 절대 닿지 않는다. 얘네가 무엇을 알고있는지 스스로가 자라야하는 방향을 알아서 설정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아이가 자라고싶은 방향이 이 아이가 걸어온 길인양 줄기가 된다. 그 꼬불한 줄기에서 인생이 보이며, 바닥에 닿지않는 새 잎에선 집념이 보인다. 그렇게 자라다 등 줄기가 터져 인생 2막으로 새..
2021.12.19 -
창의적인 아이디어란?
요즘 창의적인 아이디어 자기 주도적인 삶 취미를 그냥 하지 말라 생각을 깊게 하고 행동할 것 등등 많은 메시지들이 오간다 과거는 아니어서 답답한 부분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스스로 목소리내어 말하는사람에게 귀를 많이 귀울여 진다. 결론적으론 요즘 일하는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눈치만 안본다면) 이런 저런 글을 읽으며 요즘 와닿는 구절은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으며 다양한 분야 속 익숙한것에서의 새로움 카테고리와 카테고리 사이 삐집은 틈에서 발견되는 새로움 정보들의 재조합 나만의 필터링 내 안에서 내 이야기와 섞여 나오는 결과물 등등의 것들이 알려지고 있다. 살면서 느끼던걸 글로서 또 느껴질 정도니 한발 늦은걸까 생각하지만 스스로 깨우친 부분들의 맥락이 시대의 흐름을 타고있다는 생각이 늦지 않았다고 다짐한다.
2021.12.19 -
일요일 오전 식물 행복루틴 - Sunday morning plant happy routine
토요일까지 나는 약속과 배움을 이어가고 일요일은 나와 우리를 위한 창의적인 날이다. 그 중 하나는 일요일 아침에 식물 물주기. 이 시간은 단순히 물만 주는 시간이 아니다. 매주 일요일 아침은 LP에서 듣고싶은 음악과 함께 식물들의 상태도 체크하고, 새 잎 오래된 잎은 없는지 그리고 사진도 찍는다. 일주일 중 일요일 오전은 나와 식물을 위한 시간이다. 식물도 음악들으며 물을 마시고 나도 음악들으며 아이들을 돌보고, 식물이 나에게 내가 식물에게 주는 행복 루틴이다. 식물을 돌보면서 나도 돌보게 되는 것 같다. 이들이 잘 자라고 건강하게 새잎을 내 주면 너무 고맙다. 그리고 집 곳곳에 흩어져있던 식물이 화장실 한곳에 모이게되는데 햇빛이 비치는 30년된 우리집 화장실은 아름다워 보이는 마법에 걸리게 된다. 정말..
2021.12.05 -
식물병원 Plants Hospital - Obesa, Stoneface, Resnova Humifusa
가끔 친구가 돌보기 어려워하거나 분갈이가 필요할때 잘자라던 식물이 자라지않을때 식물들을 데려와서 돌봐준다! 아직 내가 무지해서 정보는 잘 없고 모르지만? 그냥 무던하게 보채지않고 그런대로 바람과 해 물주기를 하면 사실 알아서 잘 자란다. 내가 몇년여 식물을 키우면서 용기가 생기는건 바로 이 부분이다. 식물도 사람처럼 아플때가 있고, 잘 자랄때가 있다. 그리고 환경이 맞으면 신나게 자란다. 그 환경을 알기 위해선 식물에 대한 학명과 자생지에 대한 조사를 하면 바로 알수있다. 어떤 친구는 해가 잘 안드는 축축한 우림에서 잘 자라는 친구가 있고, 어떤 애는 어딘가 투과된 적당한 빛을 좋아하고? 어떤 친구는 큰 바위 옆에서만 자라고? 이러한 점만 알아도 비슷하게 해줄수 있다! 오늘은 친구의 식물 중 친구가 살면..
2021.12.05 -
소비가 역사가되는 시대
개인적으로 무언가에 빠지면 소비를 굉장히 많이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뭔가 관심이 생기면 이제 그 카테고리는 배워볼까?로 생각이 전환된지는 2년여 지났고 몇년 전까지만 해도 불과 3년전? 내가 왜 이렇게 복잡한 생각을 하는지 스스로를 정의하기 위한 시간을 많이 가졌던것 같다. 용기가 부족한 나는 무언가 행하기보다 혼자에게 시간을 많이 줬떤 해가 있다. 그리고 그렇게 지나 요즘은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행동을 해왔는지, 내가 정의하지 않아도 무수히 많은 인터뷰와 책에서 설명을 해준다. 속으로 어느정도는 답답함이 해소되기는 하나, 한편으로는 나는 늦은건가? 라는 어두운 속삭임도 들리고 스스로 정의하지 못한체로 정의당했구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 내가 해온 많은 행동들은 모든..
2021.12.01 -
Charlie Chaplin Cocktail 찰리 채플린 칵테일 (feat.레몬, 포도나무유목)
리큐르 중 뭔가 향이 좋고 아마도? 여성분들에게 인기있을 듯한 리큐르가 있다. Apricot Brandy 살구향과 맛이 거부감이 없고 너무 좋기 때문 하지만 리큐어 브랜디 답게 다소 산뜻하거나 가벼운? 느낌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사실 애프리콧 리큐르의 기본적 칵테일로 Apricot Cocktail을 빼놓을 수 없다. 살구향과 특유의 시원한 맛이 너무 좋다. Apricot Cocktail을 마셔볼까 하다가 애프리콧을 활용한 색다른 칵테일 없을까? 하다가 Charlie Chaplin Cocktail이란 칵테일을 발견하였다. 이름만 들어도 유쾌한 칵테일이다. Charlie Chaplin Cocktail 찰리채플린 칵테일 Apricot Brandy 3/4oz Sloe Gin 3/4oz Lemon Juic..
2021.11.30 -
Balalaika Cocktail 발랄라이카 칵테일 (feat. 필로덴드론 미칸)
나는 사워 비어, 신 주스, 신것을 좋아한다. 항상 첫 칵테일을 먹을땐 위스키 사워를 먹을 정도? 위스키 사워는 위스키향을 좋아하고 살짝 단맛이 도는 신맛이어서 좋아한다. 하지만 가끔 위스키 사워보다 더 깔끔하게 피니시 하고 싶은 맛을 선호한다면 아래 발랄라이카 칵테일을 추천한다. Balalaika Cocktail 발랄라이카 칵테일 Vodka 1/ 1/2oz Orange liqueur(white) 1/2oz Lemon Juice 1/2oz Shaking Cocktail Glass 발랄라이카라는 러시아의 전통 현악기를 거꾸로 놓으면 칵테일 글라스와 모양과 비슷하다. 오렌지 리큐어와 레몬주스의 조합이 산뜻한 맛을 내고 청량한 색깔이 어우러져서 발랄라이카의 음색이 들려오는것 같은 느낌에 빠진다. 발랄라이크 현..
202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