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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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꽃과 같은 잎 여름 식물 칼라디움(caladium)
추운 겨울이 되니 보고싶은 화려한 칼라디움 여름에 구근이 과습해서 구근이 매우 작아졌다. 지금은 작년에 물 말린 후 동면 중.. 점보 잎으로 날 즐겁게 해줬었는데, 올해 이만큼 다시 나와줄까. 보고싶다
2022.01.30 -
식물 작업실 '송하' - 식물을 생각하는 섬세한 마음 초본분재, 풀분재
그 동안도 식물을 좋아 한다고, 그 다양성도 존중하고 몇년여 나와 지내며 이들을 알게되고 마음은 꽤 크다고 생각했는데, 좋아만 하는 마음이 컸던것 같다. (물론 관엽과 분재는 특성이 조금 다르지만!) 집에선 대부분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다분히 분갈이 하면서 아이들의 뿌리가 더 넓게 숨쉬며 클 수 있도록 큰 분에만 무던히 심어냈는데 분재는 식물을 대하는 마음이 조금 다르다. 이들의 뿌리가 다치지 않는 마음은 같으나 뿌리가 새로운 생장점을 받아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오늘 수업은 초본분재 풀분재였다! 너무 예쁘고 귀여운, 그리고 심을때 나를 위해 세워 심기보다 뿌리의 방향이 편하도록 뉘어 심어준다. 그 마음이 예쁘달까 풀분재는 예쁘다고만 생각했어서 취향인걸까 생각했는데 수업을 듣고 놀라운건 단순히 취..
2022.01.30 -
식물 작업실 '송하' - 일상 분재
평소에 관엽식물을 키우며 분갈이도 직접하고 늘 화분과 식물의 매칭 하는 작업을 좋아하고 주말엔 이케바나를 즐기다 보니 분재에 자연히 관심이 생겼다. 이케바나 안에서도 자연을 그대로 표현하는 형태를 좋아한다. 자연을 그대로 수반위에 표현하는 '샤케이모리바나 시젠혼이'나 계절감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한 양식작품 '샤케이모리바나 요시키혼이'를 좋아한다. 분재 안에서 자연 경치 그대로 느껴지게 하기 위한 분경 이라는 것도 있기때문에 그렇다면 조금 더 확장해서? 그 부분을 알고싶다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한 작업실이 떠올랐다. 처음 우연히 알게되고 처음 생기기부터 부암동 작업실 옮기기까지 천천히 지켜봐온 곳이었고, 정말 갑자기 문의를 하게되었다. 다행히 아직 수업은 모집중이었고, 아직 등록자가 적어서 1:1 수..
2022.01.23 -
이케바나 오하라류 자유표현 自由花 - 엽란, 빅마마장미, 조팝
2022.01.22 이케바나 오하라류 자유표현 自由花 선생님께서 소재를 자유로이 고를수 있게 해주셨다. 항상 초록이 먼저 보여서 잎을 엽란빼고만 골랐는데. 객지를 장미로 고르다보니 엽란 잎이 당첨되었다. 엽란도 헤이카(병꽂이) 있냐고 문의드렸었는데 가능하다고 하지만 지금은 어려우니 침봉으로 진행하기로하였다. 엽란을 90% 이상 활용하여 디자인하고, 꽃을 빅마마 장미를 이용하고, 조팝으로 중간지 역할인 자유표현이었다. 엽란은 정말 내가 어떻게 만지느냐에 따라 다양한 화려한 형태로 나오기에 수업 내내 엽란을 만지느데 시간을 다 보내었지만,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엽란 모양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뿌듯! 선생님 터치 덕에 더 멋져진 작품으로 탄생하였다. 사진 보정하닥 엽란만 확대했는데, 왜 이렇게 아름..
2022.01.22 -
삶이 느껴지는 식물의 시간
식물을 키우다 보면 온통 푸르르기란 어렵다. 살아 있기에 항상 진행형이고 멈춰있지 않다. 그러기에 반짝반짝 윤기가 나는 신엽이 나기도 하고 오래되거나 힘을 잃게되면 하엽이 지기도 한다. 나는 식물에게 이 순간이 오면 죄책감과 동시에 많은 생각이 들게된다. 내가 무언가 답답하게 한걸까?와 함께 시간이 조금 지나면 한 화분에 이 아이의 모든 시간이 담긴걸 신기해한다. 그래서 항상 그 찰나를 찍어둔다. 정말 나에게는 작은 세상인데 이 식물의 전부의 인생이 담겨있다. 노바 잎은 찍고나서 다음날 바로 떨어졌다. 안녕 고마웠어.
2022.01.16 -
새해에 좋은일 생기길 바라며 신년맞이 이케바나 - 해송, 온시디움, 수선화
이케바나는 아주 귀여운 면들이 많다. 그 중 하나는 새해 신년맞이 이케바나 이다. 이번에 올리는 것은 처음 진행했던 21년 새해에 진행한 이케바나이다. 일본에서는 새해에 좋은일이 생기길 바라며 새해맞이 이케바나를 한다고 한다. 주지로 해송, 객지로 온시디움, 중간지로 수선화로 진행하였다 (주지 : 이케바나의 기준이 되는 역할지, 객지 : 꽃 얼굴과 같은 역할, 중간지 : 중간중간 채워주는 요소) 주지가 해송의 역할로 뭔가 올곧은 뻗쳐나가는 마음이 느껴지고 객지와 중간지는 노란색 꽃으로 희망이 느껴지는 컬러였다. 객지의 역할이 항상 얼굴이 확실한 꽃이 진행될거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온시디움이 객지가 되면서 뻔하지 않은 새로운 느낌의 새해 이케바나가 나오는것 같다. (새해 이케바나 소재로 소나무, 산호수, 대..
2022.01.16 -
1월 어느 즈음 오면 생각나는 산당화
이케바나를 조금 더 소개하는 체계화된 글을 올려도 좋지만, 계절이나 날씨나 기온에 따라 생각나는 때 올리고 싶어졌다. 사진을 다시 찾아보니 정확히 이 즈음이었다. 사범1 테스트 즈음이었다. 아직 헤이카(오하라류 병꽂이) 는 잘 하지 못해서 테스트 받기 어려울것 같아. 모리바나(동그란 수반에 꽃꽂이) 직립형으로 테스트 받기로하였다. 요즘은 어떠한 여행보다 이런 순간이 더 기억난다. 선생님이 테스트작이 멋지게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지 역할을 할 산당화에 꽃을 다 피워둬 주셨고, 객지 역할로 정말 멋진 제라늄을 준비해주셨었다. 추운 1월 즘 되니 생각나는 소재 그리고 그때 따뜻한 마음이랑 색감 귀엽게 피어있는 산당화를 보니 마음이 너무 예쁘다. (산당화는 가시 조심) + 매혹적인 제라늄 색 추운 겨울에 딱..
2022.01.16 -
겨울이면 너무 사랑스러운 식물 - Albuca Concordiana (알부카, 꼬불이)
작년에 데려온 식물로 일명 꼬불이라 부르는 녀석이 있다. 진짜 작게와서 겨우 잎만 왕창꼬불거렸었다. 겨울이 지나 따뜻한 올해 봄이 오곤 그 녀석도 시름시름 했다. Albuca Concordiana 알부카 콘코르 디아나 겨울 식물로 여름엔 휴면하고 겨울에 찬바람과 쨍한 햇빛을 받으면 잎이 꼬불어지는 녀석이다. 나는 여름에 이녀석이 잔다는걸 잊은 체 물은 생각날때만 주고 그냥 양지바른 곳에 두었다. 죽..은걸까? 냅둬볼까? 하고 냅두던 어느 날 두 눈을 의심했다. 항상 일요일 오전에 물을 주기때문에 어김없이 식물들을 빼다가 알부카를 발견하였고 정말 작게 초록잎이 보였다. 또 그렇게 몇일이 지나선 아예 존재를 들어내 버렸다. 진짜 식물을 키우면서 너무 신기한건 이 순간때문인것 같다 나의 무지함이 널 기다려준거..
2021.12.19 -
나의 식물 선생님 - Raphidopora tetrasperma (히메몬스테라)
내가 식물을 키우면서 가장 몰입했던 식물은 라피도포라 테트라스 퍼마 히메몬스테라이다. 가장 상상력이 풍부했을 수 있고, 식물을 키운지 얼마 안되었을때라 이입을 많이했는데 첫 인상은 동글동글한 잎이 균일하게 벽을 타고 올라가는 덩쿨 식물이 취향이었다. 근데 나는 따로 이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케어하지 않고 냅뒀더니 사방팔방 자유로이 자라 다른 여느집과 다르게 나의 나만의 식물로 자라있었다. 신기한건 바닥에 절대 닿지 않는다. 얘네가 무엇을 알고있는지 스스로가 자라야하는 방향을 알아서 설정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아이가 자라고싶은 방향이 이 아이가 걸어온 길인양 줄기가 된다. 그 꼬불한 줄기에서 인생이 보이며, 바닥에 닿지않는 새 잎에선 집념이 보인다. 그렇게 자라다 등 줄기가 터져 인생 2막으로 새..
2021.12.19 -
일요일 오전 식물 행복루틴 - Sunday morning plant happy routine
토요일까지 나는 약속과 배움을 이어가고 일요일은 나와 우리를 위한 창의적인 날이다. 그 중 하나는 일요일 아침에 식물 물주기. 이 시간은 단순히 물만 주는 시간이 아니다. 매주 일요일 아침은 LP에서 듣고싶은 음악과 함께 식물들의 상태도 체크하고, 새 잎 오래된 잎은 없는지 그리고 사진도 찍는다. 일주일 중 일요일 오전은 나와 식물을 위한 시간이다. 식물도 음악들으며 물을 마시고 나도 음악들으며 아이들을 돌보고, 식물이 나에게 내가 식물에게 주는 행복 루틴이다. 식물을 돌보면서 나도 돌보게 되는 것 같다. 이들이 잘 자라고 건강하게 새잎을 내 주면 너무 고맙다. 그리고 집 곳곳에 흩어져있던 식물이 화장실 한곳에 모이게되는데 햇빛이 비치는 30년된 우리집 화장실은 아름다워 보이는 마법에 걸리게 된다. 정말..
2021.12.05 -
식물병원 Plants Hospital - Obesa, Stoneface, Resnova Humifusa
가끔 친구가 돌보기 어려워하거나 분갈이가 필요할때 잘자라던 식물이 자라지않을때 식물들을 데려와서 돌봐준다! 아직 내가 무지해서 정보는 잘 없고 모르지만? 그냥 무던하게 보채지않고 그런대로 바람과 해 물주기를 하면 사실 알아서 잘 자란다. 내가 몇년여 식물을 키우면서 용기가 생기는건 바로 이 부분이다. 식물도 사람처럼 아플때가 있고, 잘 자랄때가 있다. 그리고 환경이 맞으면 신나게 자란다. 그 환경을 알기 위해선 식물에 대한 학명과 자생지에 대한 조사를 하면 바로 알수있다. 어떤 친구는 해가 잘 안드는 축축한 우림에서 잘 자라는 친구가 있고, 어떤 애는 어딘가 투과된 적당한 빛을 좋아하고? 어떤 친구는 큰 바위 옆에서만 자라고? 이러한 점만 알아도 비슷하게 해줄수 있다! 오늘은 친구의 식물 중 친구가 살면..
2021.12.05 -
다양한 운율을 가진 식물 가족 사진
여름까지는 식물 물 주고나서는 항상 눈에 들어오는 친구들을 벤치에 배치해서 가족사진을 찍었다. 처음엔 우연이었다. 그냥 놓았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예뻐보이길래 사진을 남겼는데 반응이 좋았다. 지금 다시봐도 그 첫사진의 자연스러움을 따라갈 수 없다. 역시 사심이 들어가면 참 티난다?? 아래 사진들은 식물이 모여있을때 아름다움 싱그러움을 보여주고 싶어서 올려본다. 나 혼자 보기는 너무 아까운 정말 다양한 운율을 가진 식물들이 있다. 아래는 우리집 처음 이사왔을때 햇빛쬐서 신나서 해를 향해 고개올린 아이들 이전 집은 북서향에 좁았어서 남향의 이 집에 이사올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일요일 아침이면 늘 식물에게 물을 주고, 해가 따사롭게 들어오면 식물 사진을 찍는다. 그렇게 흘러가는 주말 일요일 행복한 루틴 중 하..
2021.11.26 -
플로리다고스트 하늘을 훨훨 날아라
내가 정말 사랑하는 플로리다 고스트 새 잎이 나면 신비하게 하얀 잎과 붉은 줄기로 올라오고, 아주 아우하게 뻗는다. 플로리다 고스트를 보면 정말 시원하고 화려한 식물 같다 이 아이가 자라는 모습이 그렇다. 볼때마다 신기하고 멋진 그리고 순둥하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환경이 나쁘면 고스트(하얀)잎을 보여주지 않지만, 환경만 맞으면 더 멋지게 훨훨 날아오르듯이 자라는 나의 플로리다 고스트 소개하고 싶다. 나의 플로리다 고스트는 3 아이가 있다! 플로리다를 진짜 너무 좋아하는것 같다. 이 아이를 보면 늘 신비함과 영롬함 속에서 시원히 뻗친걸 보면 내 속이 시원한걸 1호 애기 고스트 하얀 잎을 꽤 잘내는 애기 고스트였고 스프*우트 사의 문팟이라는 화분에 너무 잘 어울려서 SNS친구들이 아래 조합으로 많이 심기도 했..
2021.11.26 -
이케바나 자연 그대로 경치를 표현하는 꽃꽂이
2019년 11월부터 이케바나를 배우고 있다. 사실 이토록 오래 배우게될지는 몰랐다. 하지만 이케바나를 배우면서 자연의 경치를 그대로 눈여겨 보고 즐기게 되었고, 자연의 소재로 이토록 아름다움을 만들어낼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이케바나에 대해 앞으로 이야기를 많이할텐데, 이야기 하기에 앞서 이케바나에 대한 정의를 한번 짚어두고자 한다. 이케바나(いけばな)란 무엇일까? 이케바나는 꽃꽂이의 한 종류로 동양 꽃꽂이 중 일본 전통 꽃꽂이에 해당한다. 이케바나는 생화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꽃들이 이미 잘리면 더이상 자랄 수 없지만 이케바나를 통해 새 생명을 부여받음을 나타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꽃꽂이를 할때 나를 바라보기보다 해의 방향인 위를 바라보곤 한다. 그리고 꽃 뿐 아니라 나무, 열매, 풀 등을..
2021.11.25 -
식물을 보며 사람의 인생을 비유하기도 하다
나는 집에.. 몇십종일까? 다양한 식물을 키운다! 그 중 내가 굉장히 애정하는 식물 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내가 거~의 2년 넘게 키운 Raphidopora tetrasperma *라피도포라 테트라스퍼마 (일명 히메 몬스테라) 이름만 들으면 무지막지한 녀석일것 같지만 아주 귀여운 녀석이다. 바로 아래 ! 처음에는 귀여워서 잎이 너무 귀여워서 데려왔는데 하루 몇주 몇개월 몇년여 시간을 보내고 이 아이를 바라보면 나는 이 아이를 보며 인생 식물 이라고 한다. 이 아이를 보며 떠오르는 무수히 많은 감정들을 인스타그램에 기록해 나갔다. (찾기 어려운) 히메몬스테라는 덩쿨 식물이다. 사실 지지대를 해주면 매일 같은 잎 사이즈와 균일한 간격으로 예쁘게 자라는 아이 이다. 그 같은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
2021.11.25